50인치 터치 키오스크 QB50C — 병원 복도에서 직원을 덜 부르게 만드는 화면
병원 직원이 하루에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은 진료에 관한 것이 아닙니다. "어디로 가면 되나요"입니다.
같은 질문을 하루에 백 번
병원 로비에 서서 30분만 지켜보면 패턴이 보입니다.
- "내과 몇 층이에요?"
- "영상의학과가 어디예요?"
- "채혈실 어디로 가요?"
- "수납 먼저 해요, 약 먼저 받아요?"
같은 질문이 하루 종일 반복됩니다. 그리고 이 질문을 받는 사람은 대개 접수 창구 직원입니다. 접수를 하다가 멈추고 길을 알려주고, 다시 접수를 이어갑니다.
환자는 기다리고, 직원은 두 가지 일을 동시에 합니다.
그런데 이 질문들에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답이 정해져 있습니다. 정해진 답을 반복해서 말하는 일은, 화면이 대신할 수 있습니다.
붙박이 안내판으로는 왜 안 되나
"안내판 붙여놨는데요"라고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안내판을 읽고 찾아가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이유가 있습니다.
① 정보가 너무 많습니다. 진료과가 20개 넘는 병원이면 안내판에 40~50줄이 들어갑니다. 글자는 작아지고, 찾는 사람은 포기합니다.
② 내 상황이 안 보입니다. 안내판은 전체를 보여줄 뿐, "지금 나는 어디로 가야 하는가"를 알려주지 않습니다.
③ 자주 바뀝니다. 진료실이 옮겨가고, 과가 신설되고, 의료진이 바뀝니다. 그때마다 판을 다시 만들 수 없으니 스티커를 덧붙입니다. 덧붙일수록 신뢰가 떨어집니다.
터치 화면은 이 세 가지를 한 번에 해결합니다. 전부 보여주지 않고 찾는 것만 보여주고, 위치를 지도로 표시하고, 바뀌면 그 자리에서 수정합니다.
병원 안내 화면은 이렇게 구성합니다
실제로 효과가 나는 구조는 단순합니다.
첫 화면 — 큰 버튼 네다섯 개 "진료과 찾기 / 층별 안내 / 편의시설 / 오늘의 진료 / 이용 절차"
진료과 찾기 — 가나다순 목록, 또는 증상별. 누르면 층과 위치가 지도로 뜹니다.
층별 안내 — 층을 누르면 그 층 배치도. 사람은 목록보다 그림으로 길을 기억합니다.
오늘의 진료 — 휴진 정보. 이걸 화면에서 확인하면 창구 문의가 눈에 띄게 줍니다.
이용 절차 — 접수 → 진료 → 수납 → 처방전 → 약국. 처음 온 환자가 가장 헷갈려하는 부분입니다.
여기에 편의시설(화장실, 엘리베이터, 주차 정산, 카페)을 넣으면 나머지 질문도 대부분 흡수됩니다.

50인치가 이 용도에 맞는 이유
정보가 많은 화면이라 줄 수가 중요합니다. 43인치 세로 화면에 목록을 넣으면 4~5줄이 편안한데, 50인치는 같은 글자 크기로 6~7줄이 들어갑니다. 진료과 목록처럼 항목이 많은 콘텐츠에서 이 차이가 큽니다. 한 화면에 더 담기면 사용자가 스크롤을 덜 하고, 단계를 덜 거칩니다.
동시에 손이 닿습니다. 화면 높이 약 62cm. 서서 조작할 때 화면 전체에 무리 없이 손이 닿는 상한선 근처입니다. 이보다 커지면 상단은 보는 영역으로 두고 조작부를 아래로 모아야 합니다.
그리고 4K UHD입니다. 병원 안내 화면은 배치도, 목록, 작은 글자로 이루어집니다. 해상도가 부족하면 지도의 가는 선이 끊겨 보이고 작은 글자가 뭉개집니다. 영상은 좀 흐려도 티가 안 나는데 도면과 표는 바로 드러납니다.
병원 환경에서 챙길 것들
① 소독을 견디는 표면. 병원은 손이 닿는 표면을 자주 닦습니다. 일반 디스플레이 표면은 반복 소독에 코팅이 상하는데, 터치형의 강화유리는 견딥니다. 알코올 소독포로 하루 몇 번씩 닦아도 괜찮습니다.
② 조용해야 합니다. 대기 공간의 화면에 소리를 넣으면 민원이 생깁니다. 안내 콘텐츠는 자막과 그림 중심으로 설계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③ 눈이 편해야 합니다. 대기실은 오래 앉아 있는 공간입니다. 밝기를 과하게 올리면 눈이 피로해집니다. QB50C는 350nit로, 조명만 있는 실내 복도·대기 공간에 적정한 밝기입니다. 반대로 천창이 있거나 유리가 많은 밝은 로비라면 500nit 쪽을 검토하셔야 합니다.
④ 운영 시간. QB50C는 16/7(하루 16시간) 등급입니다. 개원·폐원 시간이 있는 병의원에 맞습니다. 24시간 운영 병원이나 응급실 앞이라면 24/7 등급을 쓰셔야 합니다.
만져도 되는 화면이라는 신호
터치 키오스크를 놓고 아무도 안 쓰는 경우가 있습니다. 터치되는 화면인 줄 모르기 때문입니다.
대기화면에 손가락이 화면을 누르는 애니메이션을 돌리고, "화면을 터치하세요" 문구를 넣고, 첫 화면에 누를 수 있는 버튼을 보여주면 됩니다. 30초 조작이 없으면 처음 화면으로 돌아가게 설정하는 것도 필수입니다.
병원은 어르신 이용자가 많은 공간이라 이 부분이 특히 중요합니다. 버튼을 크게, 단계를 얕게, 글자를 크게. 이 세 가지만 지켜도 이용률이 달라집니다.

화면은 삼성, 함체는 국내 제작
패널은 삼성 정품 사이니지입니다. 상업 공간에서 오래 켜두는 조건으로 설계된 등급이라, 같은 안내 화면을 종일 띄워도 자국이 잘 남지 않습니다.
그 패널과 강화유리를 담는 함체는 국내에서 설계·제작·조립합니다. 유리가 깨지거나 함체가 파손됐을 때 다시 만들 수 있고, 설치 공간에 맞춰 높이를 조정할 수 있고, 병원 CI 색상을 반영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문제가 생기면 전화를 걸 곳이 국내에 있습니다.
12년간 디지털사이니지를 시공해 온 스마트플랫이 직접 만듭니다.
진료과 수부터 세어 보세요
안내 항목이 20개를 넘으면 터치가 유리합니다. 그 아래라면 터치 없는 일반 안내 화면으로 충분하고, 오히려 관리가 편합니다.
진료과 수, 층수, 평면도만 보내주시면 터치가 맞는지부터 판단하고 화면 구조를 제안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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